[인공지능과 로봇] 부게공박?
부게공박??
부지런한 게으름뱅이 공학 박사의 줄임 말
내가 항상 꿈꾸는 삶은 널널하게 게으름 부리며 하고 싶은 것이나 연구하고 만들면서 살아가는 게으름뱅이의 삶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그러지 못해서 게으름부리지 못할 뿐이라 생각한다. 문명의 이기는 사람들이 게으르게 살수 있도록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그 노력의 완성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 로봇에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로봇은 지금 당장은 기계적인 장치를 떠올릴 수 있겠으나 먼 미래에는 반드시 이러한 형태를 벋어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다만 지금 당장 접근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은 기계적인 로봇 기술에서 벋어나지 못 할 것이다. 게으른 삶을 추구하는 나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로봇 개발을 연구분야로 하여 공학박사로의 진로를 선택하였고 나름 열심히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었다. 인생 컨셉이 부지런한 게으름뱅이었던 공학 박사인 나는 "부게공박"의 삶을 살고자 했다.
[현실적 타협]
하지만 현실은...
언젠간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널리 적용되고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기술이 되겠으나 박사졸업 당시엔 너무 시기 상조였고... (생각보다 기술 진보와 산업 성장이 너무 느렸다.) 게으르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다 보니 이 분야 학업을 계속해서 해나갈 자신이 없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며 모험을 할 정도로 내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판단도 스스로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쌩뚱맞게 회사에서 차량용 엔진 제어기 개발 분야에 몸을 담고 있다. 좀 더 혁신적인 제어기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려고는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추상적인 로드맵만 있을 뿐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부게공박으로서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 하지만 사랑하는 두 아들과 아내와 함께 하고 있는 상황과 나의 그릇이 크지 못함을 핑계로 지금 당장 다시 박사과정 당시의 연구 분야 업계로 돌아가지는 못하겠다. (사실, 직업으로서 인공지능과 로봇 연구를 하고 싶지도 않다.) 우선 생계부터 벋어나고 나만의 시간을 늘리기로 한다. 내가 가진 건 이미 많이 뒤쳐진 인공지능 이론적 배경일지라도 이걸로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부족한 건 그때 그때 습득해서 메우면 된다. 우선 인공지능 기반 주식 투자를 개발하고 생계 활동에서 조금씩 조금씩 게을러지고자 한다. 게을러질 수 있는 만큼 다음 목표를 위한 활동을 계속적으로 부지런히 하겠다.
[1타 2피]
현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생계 탈출 수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주식 투자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학, 컴퓨터, 통계, 물리학 등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을 예측하는 사람들을 총칭하여 퀀트라고 한다. 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퀀트가 되어 생계를 벋어나고, 그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 분야에 적용하여 지능 로봇 개발의 목표를 이루겠다. 이러한 계획 역시 부게공박으로서의 면목을 잘 보여준다. 어떻게 하면 한가지 일을 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부지런히 생각하며 게으른 삶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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